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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6 02:52
기원전 6세기 페르시아 제국의 캄비세스 황제는
판관(현재의 판사)인 시삼네스가 판결을 내리는데 있어
뇌물을 받고 잘못된 판결을 내렸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러자 분노한 캄비세스 황제는 시삼네스의 가죽을 벗겨 죽이는 형벌을 내립니다.
시삼네스에게서 벗겨낸 가죽으로 쇼파를 만들라 명하고
시삼네스의 아들 오타네스를 판사로 임명해서
자신의 아버지의 가죽으로 만들어진 쇼파에 앉아 송사를 보게 합니다.
즉 뇌물수수와 부정부패가 얼마나 엄청난 죄악인지
형벌을 당한 당사자와 그 가족은 물론이고 재판을 받는 모든 이들이
뼈에 새기도록 한 것입니다.
첫번째 그림 윗편을 보면 시삼네스가 재판에 앞서 뇌물을 수수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리고 그림의 전면에는 부정부패를 저지른 시삼네스가 잡혀가는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시삼네스의 뇌물수수 사실을 캄비세스 황제가 알게되고
그로 인해 시삼네스는 끌려가게 됩니다.
두번째 그림 또한 두가시 사건이 겹쳐져 그려져 있습니다.
주 메인은 부정부패 사실이 알려진 시삼네스가 살가죽이 벗겨지는 처벌을 받는 그림이고
그림 윗편을 보면 시삼네스의 아들 오타네스가
아버지의 가죽으로 만든 쇼파에 앉아 송사를 처리하는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
이 그림을 한국의 판사실에 하나씩 걸어놓는게 좋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