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rrenttip logo
1
0819
0422
1
1
1
0419
0419-2
0505
0505
0301-0401
1
2
1
0

이게 무슨 내용임?

1924 2019/03/16 01:29

안녕하세요. 20대 중반 여자입니당.... 

제목 그대로 팩트구요... 천천히 설명드릴게요. 글이 다소 길어질 수 있는데 끝까지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ㅠ.ㅠ시간 없으신분은 맨아래 굵은글씨만 읽어주세요

 

※극혐주의 비위약한사람 주의※

 

그 사람은 3월 초에 친구소개로 만났구요

처음엔 누구나그렇듯이 좋아서 사겼는데 중간에 그 일이 있었구요

헤어진건 그 일있고 얼마 안되서 다른 이유(연애관 차이)로 헤어지게 됬어요

총 한달도 안사귄 것 같네요

동내 또래애라 친구의 친구 다 아는 사이고 그 사람은 지금 동내에서 술집 운영하고 있어요

그 사람 원래 장이 안좋았습니다. 뭐 먹으면 바로 화장실가는거 기본이고 그것도 아주 자주 가요

그리고 친구들이 똥쟁이라고 놀렸는데 그냥 똥을 좀 자주 싸는구나 했어요

어느 날,,그 사람이 아프다고 한 날이었습니당...원래 데이트를 하기로 했는데 아파서 찜질방갔다가 4시간도 안되서 나왔어요;; 계속 화장실 왔다갔다하고 이제 새벽이라 자야될것같은데 자기가 사람많은데서는 못잔다고 저희집을 가재서 왔어요. 아 저는 자취하는 여자에여 ㅠㅠ

그리고 같이 잠을 자고 다음날 일어나자마자 가게 출근한다고 나갔습니다...

저는 그 사람 마중하고 조금쉬려고 침대에 누웠는데 어디서 이상한 토할것 같은 냄새가 나는거에요;;

모지; 내인중냄샌가 하고 누워있는데 다리쪽이 축축한거에요.........ㄷㄷ

아순간 1초만에 벌떡일어나서 그 자리를 보니까 얼룩이 손바닥 4개정도크기로 있었습니다...

근데 웃긴건 자기 전에 그사람이 그랬어요

"내가 만약에 자다가 찌리면 어떻게할거야?"

저는 뭐 대충 대답했었죠 . . 내가 치워봐서 안되면 세탁비달라하고 놀릴것이다.....

근데 그게..자기가 그럴줄 알았던건지 뭔지 아무튼 가고난 다음 저는 그것을 보았습니다..

보자마자, 어젯밤 말이 바로 생각나더라구요

멍때리면서 고민을 3분 가량 했습니다. 이거 어찌해야하나...모르는척 해줘야하나;

이해는 했습니다 얼마나 아팠으면 술도안먹고 지렸을까,,,,

하지만 모르는척해주긴 싫었어요 별로 사이가 안좋았거든요

그래서 전화로 말했어요. 택시탔냐 어제너가 한말이 현실이 되었다 전화끊고 사진보내줄게

그랫더니 시간날때 이불을 빨래방가서 빨아온다고 미안하다더군여

그냥 웃으면서 넘겼고 그 침대매트는 바로 빼놨고 저희엄마가 다음날와서 바로 손빨래 했어요..

제가 자다가 실수했다고 했어요......그거 내가 세탁소맡긴다고 냅두랬는데 저 나간사이에 빨았더라구요....;;;;ㅠㅠㅠ

아무튼 그 침대매트 뺐는데 매트리스커버를 안씌워서 매트리스에 배겼더라구요

물 오염자국있고 제가 가까이 맡아보니깐 썩은내가 ;

그게막 구수한 똥냄새는 아니고 무슨 설사물 썩은내가 나더라구요 (죄송합니다 ㅠㅠㅠㅠ)

냄새도 겁나 낫는데 전남친한텐 창피할까봐 그냥 냄새는 안난다했구요ㅋㅋ

아무튼 그후로 헤어졌는데 헤어지면서 너 내 침대 어떡할거야 이러니까

자기가 잘못한건데 세탁비준다고 계좌보내달랬어요

그래서 알아보고 연락준다고 하고 끝냈어요

저도 이래저래 일이많아서 3주쯤 뒤에 연락을 했어요

20만원 부치라고, 매트리스랑 이불 새로 사야된다고

20이나 보내야되냐 너무 많이 나온것 같다

이불세탁비 5만원넘어서 하나 살꺼고 원가는20만원 넘는다..거위털이라 집에서 못빨고

매트리스는 15만원이다 니가 크린토피아같은데 이불세탁 알아봐라

그니까 자기가 현금이없다고 이달말에 보내줘도 되녜서 알았다고 입금하면말해달라 했어요 (그게 5월)

그후로 달말에 입금했냐고 톡하니까 알아서보낼테니까 연락하지말라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연락하게 하지말라고 알아서가아니라 지금주라고

오늘 6시까지 돈안붙이면 전화할거다 안받으면 가게로할거고 나도 보채는거 스트레스 받는다

이러니까 씹고 다음날까지 안부쳤더라고요

다음날 통화를 했어요. 다행히 전화는 받더라구요...

자기가 생각을 해봤는데 왜 매트리스값까지 줘야하는지 모르겠다네요

그래서 너한테 처음부터 매트리스까지 스몄다고 말했고 나는 그거 당연히 받아야한다 생각한다

욕을 꾸역꾸역 참으면서 좋게말했어요 서로

그랬더니 이불은 자기가 가져가서 빨아다주겠대요ㅋㅋ언제가져갈거냐니까 쉬는날 가질러온대요 일요일날. 솔직히 얼굴도 보기싫고 저이불 제가 아끼는거고 거위털인데 어디서 빨지

빨아서 뭔짓을 해올지 모르잖아요 찝찝하지만 일단 이불은 일욜날 꼭 가질러오고 매트는 어쩔래

이러니까 매트리스 세탁비용을 알아보래요 자기가 그돈은 준다고요

그래서 알았다 내가알아보고 연락주겠다 하고 끊었어요

끊자마자 네이버에 검색해서 알아보고 바로 톡했어요

매트리스 청소 깎아서 12만원이고 이거먼저 보내줘라 그럼, 글구 이불은 물세탁 안된대서 걍 새로사는게 나을것같은데 너편한대로 해라

그리고 생각해보니 이불 가져가는게 찝찝해서 그냥 3만원에 이불비 해줄테니깐 청소비용12랑해서

15에 하자 나도너한테 맡기기 불안하다, 진짜 이게 머하는거냐고 나는잘못도없는데 골머리썩고 알아보고

라고 톡했어요...읽고 씹고 연락이없대요

왜읽었는데 답장이없냐 어떡할거냐고 톡하고 전화 다씹더라구요

이불 가지러온다던 일요일까지 연락이 없었어요

그래서 어제 다시 톡했어요

양심잇냐 돈준다는지 일주일 지났고 돈가지고 장난치지마라 내일6시까지 부쳐라

 

차단도 아니고 다 읽씹이네요

후..솔직히 가게로 찾아가서 돈받아올까도 생각했지만 제가 그렇게까지 해야되나 싶더라구요

일단 카톡 대화명에 (실명)>

이렇게 써놧구요. 친구소개로 만났잖아요 그친구한테 물어봐달라 했어요 돈준다하고 왜 뿅타고 안보내는지 계속 무시할생각이냐고

그랬더니 싸울까봐 연락하기 싫었고 오늘 안에 연락 준다네요

 

저는 최대한 합리적으로 했다 생각해요.. 퀸사이즈 매트리스 가격10만원+배송5만원 이구요

양보해서 청소비용(ㄷㅁㅇ업체) 12만원이었구요

이불은 진짜 20넘게주고 샀어요...겨울용 극세사 거위털 이불입니다;

예전에 더블사이즈 솜이불 맡겼을때도 5만원 넘게줬는데 3만원이면 많이 낮춘거같거든요...

저는 3월 말 부터 더럽지만 당장 이불이 없어서 그이불 그냥 페브리즈 뿌려서 덮고잤고요...ㅠㅠ

지금은 부모님이 이불사서 보내주셔서 바꿨습니다....참고로 저건 10만정도 해요..

 

똥싼거는 자다가 쌌는데(심지어 나체로 싼것도 아니고 팬티 입고있었음)

일어나서 자기가 실수한거같다고 솔직히말하고 당장 빨아다주거나 들고 나가야되는거 아닌가요?

그걸  모르고 그냥 나간것도 이해가 안가구요. 그러면서 지 친구한테 그랬대요

자기가 확실하진않은데 자다가 실수한거 같은데 OO(제이름)가 이런거 정떨어져할까

솔직히 모를 리가 없잖아요..일어나자마자 바로 화장실 갔는데..

팬티 밖으로 새어나온거면 팬티엔 ㄸ이 걸러져 있을거 아니냐구요...ㅠㅠ

어쨋든 지금 침대위엔 엄마가 갖다준 엄청두꺼운 침대 요+새로산 이불로 자고 있습니다

그 이불은 거실에 접어놨어요

 

제 연락을 씹는게 어차피 헤어졌고 안볼사이니까 돈주기 아까운것 같거든요

솔직히 지가 그런거 생각못하고 그냥 쌩돈 나가는것 같애서 아깝겠죠

근데 저는 돈이 중요한게 아니라 이런 무시하는 행동에 화가 더 나고 괘씸하고 그동안 그 이불에서 자고 엄마가 남의 똥묻은 이불이나 손빨래하고 이런게 너무 화가나서 그냥 참고는 못넘어가겠어요

저는 어차피 동내사람이고 동내에서 장사하겠다

페이스북에 지역사람들 전체태그해서 올릴 생각인데요

실명+가게이름 까고 올리면 명예훼손으로 고소 당할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아 글구 지역구 페이지 같은데도 다 제보하려 하는데요

어차피 15만원 아까워서 못주는 거지면 고소할 돈이나 있으련지 싶지만요

혹시나해서... 자문 구합니돠ㅠ_ㅠ

아니면 지나가던 사람이 커피 쏟아도 세탁비 안주면 신고할 수 있다고 들었는데요..

제 매트리스+이불 세탁비용을 청구할수 있는지도 궁금해요

그때 당시 오염묻은 침대 사진 다 있구요. 증인도 다 있어요

돈이고 시간이고 중요한 저의 자산이지만 고소 가능만 하다면 하고싶어요

아니면 다른 방법이 없을까요... 지금이라도 돈만 준다면 끝내고 싶지만 말이 안통하니까요

저도 귀찮고 남들 피해가게 sns 올리고 이런거 싫어요.....

돈도 15만원 최대한 봐줘서 부른건데 여기까지 온이상 돈이 중요한가 싶습니다

그냥 찾아가서 욕이나 쏟아붇고 싸대기 한대치고 끝낼까요?

미치겟네요 괘씸하고 저는 정말 잘못한게 1도 없는데 무슨 죄인가 싶습니다....

 

정리

1. 전남친 4월달에 우리집 침대에 자다가 똥싸고 모르는척 그냥 나감

2. 그걸 안 나는 바로 말했고 똥싼놈은 미안하다며 빨아다준다고 함

3. 헤어지면서 세탁비 어떡할거냐니까 세탁비준다해서 알아보고 연락준다함

4. 20보내라했더니 자기가 현금이없다며 말일날 보낸다함

5. 말일날 돈안붙이고 통화했는데 생각해보니 20은 너무많다면서 이불 지가 빨아다주고 매트리스 청소비는 준다고 그거 알아보라함

6. 이불 가져간다고 한날 연락없음 톡,전화 다 씹고 연락 없음

7. 지금 제가 대화명에 실명 언급하며 세탁비 보내라 해놓은 상태